후배가 그냥 덥석 주길래 그랜절하고 받은 액상.
사실 폐호흡 하는 사람들은 모를수가 없는 액상이긴 한데 너무 유명하고 내가 홍대병 걸린 사람이라 사실 입문하고 1년가까이도 안 피원본 액상임.
일단 피워보면 본인이 알로에인지 청포도인지 알쏭달쏭 이지선다를 거는데 그런거 생각할 필요 없어보인다. 단맛은 사실 4점까진 아니고 3점도 아닌 3.5정도인데 버튼이 없어서 반올림하여 4점으로 올렸다.근데 나한테는 조금 심심해보였다. 멘솔도 없는건 아니었지만 멘솔충인 나한테는 다소 약했다. 목에 걸리는거 없이 스무스하게 들어갔다가 나온다. 약간의 산미도 있는거 같다. 종합적으로 나한테는 밋밋한 액상이긴 한데 초급자한텐 무난히 건네줄수 있을거같다. 근데 이거 안 피고 다른 싸구려 저가액상 피다가 피똥싼게 하루이틀이 아니라 이게 선녀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처음에 먹기 시작할 땐 9MG의 강렬한 니코뽕과 쿰쿰한 특유의 냄새 때문에 어라 .,? 싶었던 액상.
근데 아무 생각 없이 먹다 보면 멈출 수 없는 마성의 액상 ! !!
우선 맛이 진하지 않고, 은은하면서도 니코틴이 진하게 올라와서 절대 밍밍하지 않다 오히려 멀미맛...,? 같기도 한데,
끝맛이 깔끔해서 전혀 물리지 않았다.
폐호흡 9MG는 처음 먹어봐서, 그 부담감에 조금씩만 먹어야지 싶었었는데 그런 거 없고 쭉쭉 들어간다.
호불호 가장 없는 액상 중 하나인 듯.